한 여름밤의 ‘필봉연가’··· 더위를 잊다

<임실 ‘농악 전통연희극’ 보러 가세-필봉마을 상쇠 봉필이의 좌충우돌 국제결혼 이야기> 임은두 기자l승인2019.08.15l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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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무형문화재 제11-5호 임실필봉농악보존회(보존회장 양진성)는 6월부터 8월 31일까지 매주 토요일(7월, 8월은 매주 금, 토요일)  강진면 필봉농악전수관에서 ‘전통연희극 춤추는 상쇠-필봉연가’공연이 펼쳐진다.

한옥자원활용 야간 상설공연은 문화체육관광부와 전북도 공모사업으로 추진되며 필봉농악보존회는 춤추는 상쇠 시리즈로 2012년부터 공연을 이어왔다.

공연 내용은 필봉마을 상쇠 봉필이가 속한 필봉예술단이 해외 순회공연 중 우연히 만난 외국인 여자와 결혼하기 위해 필봉마을로 돌아오는 내용이다. 이를 통해 마을사람들과 겪는 갈등과 화해를 다채로운 무대공연으로 구성, 관객들에게 흥미있는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필봉연가는 필봉마을 고유의 역사적?문화적?사회적 특성을 모티브로 구성, 관객들에게 지역 고유의 소재를 활용한 전통 연희극의 즐거움을 전달하고자 한다.

무형유산 퓨전음악극 “두레놀이”는 농경문화를 중심으로 이루어진 공동체 삶과 문화를 주제로 하여 총 4악장으로 구성되어 있는 작품이다. 농사준비, 김매기, 추수 등 계절의 흐름에 따른 농촌의 일상을 표현하고 있으며, 농사일의 고단함을 농악으로 달래던 공동체의 흥과 신명을 관객들도 함께 공유하고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해설이 있는 “필봉농악”은 농악의 꽃이라 할 수 있는 개인놀이 부분을 한데 엮어 공연작품으로 채상놀이, 설장구놀이, 대포수놀이, 열두발 상모놀이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연희자와 관객이 함께 공연을 만들어 나가는 것이 가능하도록 한 작품이다.

기타 상설공연 프로젝트 “흥이야! Good이야.”는 앉은반 설장구, 사물놀이, 창작타악“흥”, 버꾸춤, 판굿연희, 버나놀이, 죽방울놀이, 땅재주 “살판”놀이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며 이를 통해 지역민, 관광객 등 다양한 사람들에게 전통문화의 고유성을 알리고 전승, 보존하는 데에 목적을 두고 있다. 

춤추는 상쇠-필봉연가(筆峯宴歌) 스토리
- 필봉 마을의 전통을 이어 온 필봉농악이 세계적으로 명성을 떨치게 되면서 상쇠 봉필과 마을 청년들도 덩달아 유명인사가 되고 마을은 경사스런 분위기 속에 웃음꽃이 활짝 핀다.
 하지만 어르신들에게는 한 가지 걱정이 있었는데... 바로 마을 청년들이 서른이 넘도록 장가를 못가고 있던 것...
그러던 어느 날 필봉예술단은 해외 순회공연으로 몇 달 간 마을을 떠나게 되고...
 시간이 흘러 공연을 마친 후 다시 마을로 돌아온 예술단, 그런데 봉필이 곁에 웬 낯선 여자가 함께 있었고, 게다가 느닷없이 그 여자와 결혼 선언까지 선언하는 봉필. 봉필의 어머니는 결사반대에 나서는데...
 필봉연가는 필봉마을 고유의 역사적?문화적?사회적 특성을 모티브로 구성, 관객들에게 지역 고유의 소재를 활용한 전통 연희극의 즐거움을 전달하고자 한다.

특히 임실필봉농악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농악으로, 지난 1988년 8월, 국가무형문화재 제11-5호에 등재되었다. 필봉마을은 필봉농악의 발상지로 400여년의 마을공동체 문화를 간직하고 있으며, 예로부터 농악을 통해서 민족 고유의 정서를 나누고, 단결과 화합, 그리고 공동체 의식을 공유해 온 곳이다. 필봉농악보존회는 이러한 예술적·역사적·공동체적 가치를 활용하여 질 높고, 고품격인 문화공연을 제작하여 이를 통해 문화관광 활성화에 이바지하고자 한다.

이 밖에도, 필봉문화촌에서는 한옥 숙박 체험을 비롯하여 풍물놀이 체험, 천연염색 체험 등 다양한 전통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있어서 가족·친구와 함께 공연을 즐기며 전통문화를 접할 수 있다. /임실=임은두기자 · led111@


임은두 기자  edjjang1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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