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공천 과열··· 정치신인 돌풍 촉각

전주갑·을-익산갑-김제부안 김금옥-김수흥-이덕춘-이원택 신예들 거센 도전 경선판 흔들 김형민 기자l승인2019.08.15l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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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21대 총선이 7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전북지역 더불어민주당 후보자 공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모습이다.

권리당원 모집이 지난달 31일로 마감됨에 따라 도내 출마 예정자들은 기존 당원들의 표심을 공략하는 한편 인지도 높이기에 공을 들이는 등 이미 경선전이 진행되고 있다.

15일 현재까지 전북지역의 권리당원 수는 이번에 입당한 12만여명에서 기존 5만여명을 더해 대략적으로 17만여명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 가운데 전주갑과 전주을, 익산갑, 그리고 김제.부안 지역에서 권리당원 모집 경쟁이 치열했다는 후문이다. 그만큼 이들 4곳 지역은 기존 후보들에 대항하는 신예들의 도전이 거셌고, 이들의 경쟁력이 만만치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를 두고 지역정가에서는 이들 선거구에서는 여성계 대표, 40대 기수론, 국회 예산전문가, 정무.행정 전문가 등이 출연, 기존의 후보들과 차별화 되고 있다는 점에서 예측불허의 역대급 경선전이 될 것으로 점치고 있다.

먼저, 전주갑에서는 김금옥 전 청와대 시민사회비서관이 눈에 띄고 있다. 이 지역은 당초 조직력과 박스(경선)선거의 대가(?)로 불리는 김윤덕 전 의원의 우세가 예상됐으나, 정치신인이자 여성인 김 전 비서관이 등장하면서 안갯속 경선전이 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여기에 중앙당 차원에서 여성공천 비율을 높일 것이라는 관측 속에 현재 민주당 소속으로 전북지역에 나서는 여성후보가 김 전 비서관이 유일하다는 점에서 전주갑 선거구와 더욱 더 주목을 받고 있다.

익산갑 또한 초접전 양상으로 흘러가고 있는 모양새다. 4선 도전에 나서는 이춘석의원의 수성에 맞서 김수흥 국회 사무차장의 기세가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는 것. 김 차장은 대한민국 최고 예산.정책 전문가라는 평가 속에 국비 확보 지원 등 지역 기여도가 크게 어필 되고 있다.

차관급인 김 차장은 입법고시에 합격한 후 농림해양수산위와 행정자치위, 그리고 예산정책처 예산분석 실장, 국토위 수석전문위원, 예산결산특별위 수석전문위원을 지내는 등 국회에서 잔뼈가 굵어 중앙정부 및 정치권과 인맥이 두텁다는게 강점이다.

여기에 더해 이번 민주당 권리당원 모집에서도 김 차장 측은 현직 고위공무원이라는 핸디캡에도 불구하고 이 의원에게 뒤쳐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전직 국회의원인 이상직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과 지난 총선당시 이 지역 공천자인 최형재 후보간 양자대결이 될 것으로 보였던, 전주을 선거구에서도 최근 이상기류가 감지되고 있다. 이른바 40대 기수론을 내걸고 경선전에 뛰어든 이덕춘 변호사의 당찬 도전이 지역 정치권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이 변호사는 그동안 노무현재단 전북 운영위원과 지난 대선당시 문재인 대통령후보 조직특보로도 활동하는가 하면, 탄핵정국 당시 최순실씨를 비판하면서 대검찰청에 굴삭기를 몰고간 정모씨의 무료 변론을 맞아 유명세를 탔다. 기존 이(이상직)-최(최형재)후보에 비해 조직력은 떨어지지만, 전주을 선거구의 특수성과 ‘전북정치교체’의 시대정신이 맞아 떨어질 경우 충분히 경선판을 흔들 것으로 보인다.

김제.부안에서는 이원택 현 전북도 정무부지사가 정치권으로부터 연일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최근 총선 출마를 결심하면서 선 굵은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것. 전주시 비서실장, 전북도 비서실장, 대외협력국장, 그리고 청와대 행정관의 화려한 정무.행정 경험 등이 이 부지사의 자산이고 경쟁력이다. 특히, 송하진 지사의 지원사격도 예고되고 있어 이 부지사가 본격적으로 경선전에 뛰어든다면, 이 지역 경선의 태풍의 핵이 될 가능성이 높다. /서울=김형민기자.bvlgari@

 


김형민 기자  jal7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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