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역을 이용하는 시민 및 관광객의 편의를 위해 남원역 인근에 161면 규모의 임시 공영주차장이 조성된다.

남원시는 한국철도공사 전북본부와 계약을 맺어 한국철도공사 부지에 일반용 132면, 장애인용 5면, 경차용 8면, 아동 및 배려 16면 등 총 161면의 주차장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부지를 매입해 공영주차장을 조성할 경우 주차장 1면당 3,000~4,000만원 정도 예산이 소요되지만 이번 남원역 주차장은 부지를 임대하는 방식이어서 예산부담이 크지 않다는 설명이다.

부지 임대기간은 5년이며 필요에 따라 연장할 수 있다.

추석 이전에 개장을 목표로 현재 보호펜스와 인도 등 부대시설을 설치하고 있으며, 다음달 초에 공사를 완료할 예정이다. 

남원역 공영주차장 조성이 완료되면 지역주민들은 물론, 남원을 찾는 관광객들의 통행불편 및 주차난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남원시 관계자는 “그동안 남원역 이용객들은 협소한 주차장으로 인해 불법주차를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면서 “남원역 공영주차장이 완공되면 교통흐름이 원활해지고 교통사고 위험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돼 이용객들의 만족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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