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거노인생활관리사 59명이 관내 홀로어르신 120명을 상대로 지난 10일 원예치료를 진행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한빛원자력본부의 후원으로 진행된 이번 원예치료는 ‘홀로어르신 행복찾기’라는 주제로 어르신들이 직접 다육식물 화분 만들기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이날 관리사들은 어르신들이 화분 심기, 꽃꽂이, 토피어리, 방향제 제작 등을 쉽게 할 수 있도록 안내하며 함께 했다. 참여자들은 “꽃과 풀을 만지니 근심과 걱정, 신체적 통증을 사라진다”며 수업에 대한 만족감을 표했다.

군 관계자는 “손으로 흙을 만지고 식물을 보살피는 과정이 혈액순환과 우울감, 스트레스 완화에 도움이 된다는데 착안해 이번 강좌를 마련했다”고 전했다.

한편 고창독거노인생활관리사 59명은 지역 내 홀로어르신 1593명에 대해 주1회 방문과 주2회 안부전화를 통해 근황을 파악하는 등 다양한 서비스와 함께 건강프로그램을 제공해 연로한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지낼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고창=신동일기자.s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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