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장애를 가진 아이들의 부모들이 도내 공공어린이재활병원 건립을 촉구하고 나섰다.

전북장애어린이 부모회와 의료공공성강화 전북네트워크 등 6개의 시민단체는 12일 전북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전북도는 전북의 장애아동 수요를 제대로 고려해 공공어린이재활병원을 즉시 건립하라”고 촉구했다.

단체는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017년 국정과제를 통해 전국 9개 권역별 어린이재활병원 건립을 약속했지만, 이후 약속은 3개소로 축소됐다”며 “현재는 충남권 1곳에만 추진되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이 같은 상황에 정부가 지난달 22일 전북지역 등을 대상으로 공공어린이재활센터 건립 지원공모를 냈다”면서 “그러나 전북도가 이달 30일까지인 짧은 공모기간 동안 어떠한 노력을 하고 있는지 의문이다”고 주장했다.

이에 “전북도는 도내 장애아동 치료실태와 수료를 제대로 파악하고 있는지와 어떻게 운영할 지에 대한 답변을 공식으로 밝혀 달라”고 덧붙였다./김용기자‧km49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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