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의회 의원이 의정비 전액을 사회복지시설에 기부해 화제가 되고 있다.

황의탁 전북도의원(무주군)은 12일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자신이 1년 동안 받은 의정활동비 4800만원에 자비 200만원을 보태 총 5000만원을 무주하은복지재단(1000만원)과 무주장애인종합복지관(4000만원)에 기부했다.

황 의원의 기부금으로 하은복지재단은 낡은 숙소를 개선하고 장애인종합복지관은 치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황 의원이 의정활동비 기부하게 된 것은 도의원에 출마할 때마다 했던 무주 군민들과의 약속 때문이다.

황 의원은 도의원에 처음 출마한 2010년 이 공약을 내놨지만 2번의 낙선 끝에 2018년 도의원에 당선됐고 이날 약속을 지켰다.

황 의원은 “먼저 공약을 지킬 수 있어 감사하고, 장애인과 사회적 배려자에게 유용하게 쓰여질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향후 3년 치 의정활동비도 매년 꼭 기부하겠다”고 밝혔다./김대연기자·r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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