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와 전주한옥마을 7개 문화시설이 2019 절기축제를 통해 관람객들에게 국가대표 여행지인 전주한옥마을의 정체성을 각인시켰다.
시는 전주한옥마을 문화시설 특화사업인 '2019 절기축제'가 지난 10일 전주완판본문화관이 마련한 '칠월칠석, 완판본 만나는 날'을 끝으로 모두 마무리됐다고 12일 밝혔다.
시는 문화시설 연계체험으로 △전주소리문화관 '판소리 춘향가 사랑가 대목' △전주부채문화관 '전주부채·완판본 만나는 날' △최명희문학관 '완판본, 소설「혼불」을 만나다' △전주전통술박물관 '견우 방문주, 연화 주안상' 및 연근 연잎을 이용한 주안상 체험 등도 마련했다.
한편, '2019 전주한옥마을 절기축제'는 전주전통술박물관을 비롯한 7개 문화시설이 연합해 곡우·입하·하지·소서·칠석 등 5개 절기 일정에 따라 1개 문화시설이 절기에 맞는 주제를 정해 다양한 전통문화 공연, 전시, 체험, 먹거리 나눔, 길놀이 등 행사를 주관하는 방식으로 운영됐다.
지난 4월 21일 곡우(穀雨, 4월 20일) 절기에는 전주소리문화관에서 '풍농(?農) 기원 전주 삼락(3樂) 페스타'를 시작으로, 5월 17일 입하(立夏, 5월 6일) '한벽청연유상곡수연', 6월 29일 하지(夏至, 6월 22일) '전주부채, 여름아, 꼼짝 마!', 7월 7일 소서(小暑, 7월 7일) '더위를 달래는 혼불만민낭독회' 등이 진행됐다.
시는 올해 처음 진행된 전주한옥마을 절기축제를 통해 한옥마을 주민과 문화시설 등이 연대를 통해 화합과 소통의 장을 마련한 것은 물론, 원주민의 주도적인 행사참여를 통해 문화시설에 대한 관심과 이해도를 높인 만큼 향후 원주민의 문화해설 역량 강화 및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황성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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