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창규(사진 가운데) 군산소방서 예방안전팀장이 9일 군산지역 폐기물처리업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간담회에서 화재 예방 등에 대해 설명을 하고 있다.

군산소방서가 폐기물 처리장 화재 예방에 주력하기로 했다.

군산소방서는 최근 군산지역 폐기물 처리장 화재가 잇따르고 있다고 보고 화재 원인을 분석해 예방과 대책에 나서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이날 군산소방서는 군산지역 폐기물처리업체 관계자 11명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열고 예방과 대책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은 최근 군산지역 폐기물 처리장에서 5건의 화재가 발생한 사실에 대해 깊은 우려와 관심을 두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군산소방서는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에게 화재가 발생했을 때 신속한 초기 대처 방법과 올바른 소화 장비 사용요령 등을 숙지하고 뜻하지 않게 생긴 재난에 대해서는 협조 체계를 유지해 신속하게 대처하는 데 함께 노력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이어 폐기물 재활용업체는 특성상 폐비닐이나 압축성 플라스틱, 합성수지 등 가연성 소재가 많아 자연발화 추정 화재 발생이 심심치 않게 발생하며 화재 발생 후에는 순식간에 연소가 확산한다고 강조한 순찰 강화와 뒤 CCTV 설치 등을 통해 화재 발생에 대한 조기 대처에 나서야 한다고 각별한 주의를 요구했다.

이와 함께 화재 발생 때 119에 신속한 신고와 정확한 현장정보 제공, 굴착기 등 중장비 동원 협조, 소방차 진입 장애물 제거 등도 부탁했다.

이 밖에 폐기물과 특수가연물 저장, 취급 등에 관한 사항, 소화기 등 소방시설 비치, 화재 예방에 대한 사항 등 교육을 병행하고, 폐기물 업체의 애로사항도 들었다.

한창규 군산소방서 예방안전팀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한시적이 아닌 지속적인 화재 예방 활동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간담회에 참석한 관계자들도 화재 예방을 위한 지속적인 협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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