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도민들이 낸 세금의 사용내역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책자를 발간한다.
8일 도에 따르면 지난해 재정운영 결과를 도민이 더욱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풀어 쓴 ‘우리가 낸 세금, 어떻게 쓰였을까?’를 발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도는 매년 홈페이지에 세입·세출 결산서를 공개하고 있지만 어려운 회계용어와 800쪽에 달하는 서류 등으로 도민이 이해하기 쉽지 않았다.
이에 올해부터는 이해가 쉽도록 주요 정보들을 그래픽과 그래프, 그림 등으로 구성하고 20여쪽으로 요약 정리해 발간할 계획이다.
또 도민 의견을 반영하기 위한 설문조사를 오는 12일부터 19일까지 8일간 도 홈페이지에서 진행한다.
조사 내용은 결산서에 대한 관심도, 전북재정 운영상황, 시급하게 투입할 예산 분야, 결산서 중 가장 궁금한 사항 등 8개 항목이다.
이송희 도 회계과장은 “새로운 결산서 발간은 도민이 전북의 살림살이를 꼼꼼하게 살펴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며 “책자는 9월 중 발간해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각 기관 민원실 등에 배부할 예정이니 도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김대연기자·red@
김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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