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전북지역 주택사업 체감경기가 급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7일 주택산업연구원은 8월 전북지역 주택사업경기실사지수(HBSI) 전망치가 55.0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이 같은 전망치는 전달보다 20포인트 하락한 수치로, 이달에도 주택사업경기 어려움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7월의 경우, HBSI 전망지수는 75.0이었으나 실적지수는 63.1로 나타나 11.9포인트 주택사업자의 체감경기 갭이 발생했다.

이는 정부의 주택규제 강화 기조 지속, 주택가격 하락, 거래 감소 등 주택시장 침체가 계속되고 있는 데다 계절적 비수기가 겹치면서 주택사업경기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확대되고 있는 영향으로 분석된다. 

이와 관련, 한국주택협회와 대한주택건설협회에 소속된 500개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매월 조사하는 HBSI는 공급자 입장에서 주택사업 경기를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공급시장 지표로, 매월 이달의 실적과 다음달의 전망을 동시에 조사해 활용한다.

HBSI 전망치가 기준선인 100을 넘으면 경기가 좋아질 것이라고 응답한 주택사업자의 비율이 높다는 뜻이고, 100을 밑돌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김선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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