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상 군수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대규모 태양광발전시설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을 표명했다.

유 군수는 7일 현장행정 일환으로 삼양사 염전부지를 방문한 자리에서 염전어가들을 만나 “유네스코생물권보전지역 핵심지역으로 천혜의 생태자원인 갯벌과 연결되는 삼양사 염전부지는 일부 폐염전의 경우 오랜 시간 방치되어 왔지만 이로 인해 오히려 복원력을 갖고 생태자원화 되어 다양한 해양동식물의 서식처로 환원되었다”고 밝히고 “염전은 우리 근대문화역사의 소중한 역사자원으로 보존가치가 높아 향후 고창군의 대표 역사관광자원으로 개발할 수 있는 여지가 충분하다. 앞으로 군의회와 주민과의 협력을 통해 염전을 보존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창 심원면 만돌, 고전, 주산리 일원 62만4838평에 염전부지에 태양광발전시설을 조성하겠다는 고창태양광발전주식회사(대표 김희겸)은 소유주인 삼양사에 매각대금으로 562억3542만원을 지급하기로 하고 이중 계약금으로 56억원을 지불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주민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잔금은 오는 2020년 4월30일 지급하는 것으로 돼 있다.

/고창=신동일기자.s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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