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공계 인재를 발굴하고 양성하는 ‘제7기 오디세우스 이공학 영재 육성 프로젝트’가 마무리됐다.

1년여 연구 활동과 해외 선진지 견학 과정을 마치고 5일 오후 5시 연구결과 발표와 수료식을 가진 것.

전북대학교 청소년창의기술인재센터와 이공학영재교육원이 전북교육청 지원을 받아 운영하는 프로그램은 도내 고교에서 선발한 학생 50여 명이 이공학 분야 교수 11명 지도 아래 1년 동안 분야별 연구 활동을 경험한다. 일종의 멘토-멘티 프로젝트.
7기 수료 학생 45명은 11개 분야 연구과제를 진행했다. △반도체 △분자생물학 △화학공학 △기계공학 △고분자·나노공학 △지구환경과학 △항공우주공학 △전기전자공학 △화학 △농생명이다.

연구실별 활동 종료 후 지난 달 16일부터 31일까지 미국 산호세 주립대학, UC버클리, 스탠포드대학, UCLA, UC샌디에고, 솔크연구소 등 해외 대학과 연구기관을 찾았다.

학생들이 선진 연구실을 돌아보고 세계적인 연구자들과 만나 미래 비전을 설계토록 돕기 위해서다.

이종열 센터장은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이 이공계 실험실을 경험했지만 이걸로 희망 전공을 정하기엔 현실의 벽이 높다”며 “그럼에도 세계적인 과학자들을 만나며 도전정신을 가질 걸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수료식에서 김동원 총장은 “오디세우스는 지역미래인재 양성 산실로 자리매김했다”며 “이 과정을 통해 진로를 탐색하고 지역발전 동기와 기업가 정신을 배워, 지역발전을 이끌 수 있는 창의성 근육이 충실한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이수화기자‧waterflower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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