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공단(이사장 김성주)은 연금을 받고 있지만 생활이 어려운 가정의 연금수급자 (손)자녀 중·고·대학생 284명(중·고등학생 184명, 대학생 100명)에게 장학금 3억1,500만 원을 지원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에 지원하는 장학금은 '희망잇는 장학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보다 많은 학생들이 혜택받을 수 있도록 대상자수와 장학금을 284명, 3억 1,500만 원으로 각각 늘렸다.

신청자격은 연금수급자 본인 또는 (손)자녀로서 중·고등학생은 소득기준(중위소득 80%이하 가구)을, 대학생은 4년제 및 전문대학교 재학생으ㄹ 성적기준(직전 정규학기 12학점 이상을 백분위 80점 이상 이수)과 소득기준(10구간 중 3구간 이하)을 만족해야 한다.

장학금을 희망하는 중·고등학생은 오는 22일까지 공단 전국 109개 지사에서, 대학생은 13일까지 한국장학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할 수 있다.

공단은 선정 절차를 거쳐 올해 10월 중 중학생은 70만 원, 고등학생 100만 원, 대학생 150만 원을 지급한다는 방침이다.

김성주 이사장은 "앞으로도 공단은 나눔 실천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것이며, 현재의 연금수급세대와 미래의 연금수급세대 모두의 신뢰를 받는 기관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민희기자·minihong25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