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농업기술센터가 농림지에서 동시에 발생하는 돌발해충의 확산 방지를 위한 예찰과 방제 지도에 나섰다.

기술센터에 따르면 대표적인 돌발해충인 갈색날개매미충과 미국선녀벌레, 꽃매미충은 현재 유충과 성충이 혼재되는 시기라는 것.

성충은 기주 식물에 붙어 흡즙하거나 배설물로 그을음병을 일으켜 과실의 상품성을 크게 떨어뜨리는 한편 8~9월 산란기를 앞두고 있어 내년도 확산 방지를 위해서는 지금이 포살과 방제 적기라고 강조했다.

특히 뽕나무나 가로수 등에서 흰불나방 2화기 유충피해가 발생하고 있으므로 발견 즉시 방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기술센터는 앞서 전년도 발생 지역인 칠보면과 산내면, 산외면 지역을 중심으로 마을별 신기술 트랩을 배부해 친환경 방제와 밀도경감 기술을 보급하는 등 방제에 주력하고 있다.

또한 호남고속도로 정읍휴게소 인근에 발생한 미국선녀벌레의 확산 방지를 위해 주기적인 예찰과 협업 방제를 추진하고 있다.

한편 기술센터 관계자는 “돌발해충을 효과적으로 예방하기 위해서는 농가가 동시에 성충 적용약제를 이용해 방제해야 한다”며 “농경지뿐만 아니라 주변 가로수나 산림에도 약제를 살포해야 방제 효과가 크다”면서,“방제 시에는 PLS(농약허용물질목록관리제도)를 준용해줄 것”을 당부했다./정읍=정성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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