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1억4000여만원을 투입해 시민과 관광객에 쾌적한 보행환경을 제공한다.
전주시는 걷고싶은거리(중앙동 3가 1-9 객사옆거리 60m 구간)에 안개분사형 쿨링포그 시스템을 설치한다고 2일 밝혔다.
안개 분사형 쿨링포그 시스템은 수중모터를 이용해 물을 끌어올려 물을 분사해 주변온도를 3~5℃ 가량 낮추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쿨링포그 시스템이 설치되면 거리를 지나는 시민들에게 잠시나마 청량감을 선사해 무더위 극복을 돕고, 어린이들에게는 색다른 재미까지 선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해당 구간이 전주한옥마을과 풍남문, 남부시장, 전라감영, 전주객사를 지나 영화의거리와 객사길(객리단길)로 이어지는 만큼 관광객의 발길을 붙잡는데 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전주시 사회적경제지원단 관계자는 “여름철 폭염 및 무더위를 극복하기 위해 쿨링포그 시스템 설치 외에도 무더위 쉼터운영, 도로 살수차, 인도 얼음설치 등의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전주시민과 여행객에게 쾌적한 도시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해 특화거리 조성과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권순재기자·aonglh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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