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새로 지어질 전주역사에 전주의 역사와 문화, 정체성 등 전주다움을 담기로 했다.

전주시는 1일과 2일 이틀 동안 전주역사 국제설계공모에 참여한 건축가 20여명을 초청해 전주의 역사와 문화를 소개하고, 그간 추진해온 정책을 알리는 정책투어를 실시한다.

이번 정책투어는 전주역사 국제설계공모에 참여한 건축가들이 전주시의 사업추진 현장과 한옥마을 등을 둘러봄으로써 전주시의 도시정책과 문화를 잘 이해하고, 전주역사 설계 시 전주시정 철학과 비전이 설계에 잘 반영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전주역 시설개량사업은 국비 300억원과 한국철도공사(코레일) 100억원 등 총 450억원을 투입해 선상역사를 증축하고 주차시설 조성과 교통체계 개선을 추진하는 것이 핵심으로, 시와 코레일,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오는 2021년 상반기 착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추진 중인 전주역사 국제설계공모에는 86개 업체가 참가를 등록한 상태로, 오는 9월 10일까지 작품 접수기간을 거쳐 9월 말에는 새로운 전주역사의 윤곽이 들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전을열 전주시 교통안전과장은 “전주역은 전주시의 첫인상이 결정되는 중요한 공간”이라며 “전주역이 미래지향적인 전통역사도시 전주를 경험하게 하는 풍요로운 공간으로 재탄생되도록 공모에 참여한 건축가분들이 전주의 멋과 품격을 설계에 잘 담아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권순재기자·aonglh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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