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기찬 사무처장

   올해로 13회를 맞아 수상자를 배출한 ‘바다문학상’과 ‘해운문학상’이 내년부터는 ‘바다문학상’으로 명칭이 변경·통합된다.
 ‘바다문학상’과 ‘해운문학상’이 이원화돼 혼선을 빚을 수 있다는 문학계의 우려 목소리를 수용하고, 문학상이 지니는 ‘바다의 가치’를 더욱 확장하기 위한 결단이다.
 문학상운영위원회는 지난달 숙고 끝에 이와 같이 결정했다고 1일 밝혔다. 그간 ‘바다문학상’은 전북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작가를 대상으로 해양문학 발전에 힘쓴 공로자를 찾아 시상했으며, ‘해운문학상’은 국민을 대상으로 미발표 순수창작물을 공모해 대상과 본상을 선정했다.
 윤석정 이사장(국제해운 대표)은 “내년부터는 해양이라는 더 넓고 깊은 의미를 지닌 ‘바다문학상’으로 시상하게 됐다”며 “이번 문학상 명칭 통합을 계기로 바다문학의 위상을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문학상운영위원회도 새롭게 단장한다. 사무처장으로 한선자 시인에 이어 김기찬 시인이 선임됐으며, 문학상운영위원도 1명을 늘려 총 6명으로 보강했다.
/이병재기자·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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