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고등학생들이 전주에서 한국을 마주한다.

미국 국무부 청소년 해외 파견 사업인 ‘NSLI-Y(National Security Language Initiative for Youth)’를 통해서다.

올해로 6회째인 NSLI-Y는 미국 정부에서 자국 고등학생을 세계 주요 언어 사용 국가에 파견, 해당 언어와 생활문화를 경험토록 하는 프로그램이다. 우리나라에선 전북도교육청 주관으로 전주에서 교육한다.

미국 고교생 19명은 6주 동안 전주신흥고에서 한국어교육 120시간과 체험형 한국문화교육 100시간을 이수 중이다. 이들 모두 한국 가정(홈스테이)에 머무르는데 도교육청이 신청과 현장방문을 거쳐 1인 1가정 배정했다.

김승환 교육감은 지난 달 30일을 신흥고를 방문했다. 김 교육감은 “한국어와 한국을 배우고 사랑하길 바란다. 모습은 다르지만 결국 같다는 것도 깨달았으면 한다”고 밝혔다.

알렉산드라 플로루(17) 학생은 “방탄소년단을 좋아하고 K-POP을 사랑해서 한국에 왔는데 전주가 무척 매력적”이라며 “한옥마을은 아름답고 비빔밥과 자장면은 매우 인상적”이라고 말했다./이수화기자‧waterflower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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