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농업기술센터가 농촌자원을 이용한 치유농업 활성화를 위해‘2019년 치유농업 아카데미’ 과정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아카데미는 지난 5월 14일부터 7월 30일까지 10회에 걸쳐 농촌체험 농가와 치유농업에 관심 있는 농업인 24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농업기술센터는 치유농업(Agro-Healing)은 농업·농촌자원과 이와 관련된 영농체험 활동과 산출물을 활용해 인간의 심리적, 인지적, 신체적 건강을 도모하는 산업 활동이라고 말했다.

특히 기술센터는 최근에 일과 삶에 지친 많은 사람들이 농촌을 찾으면서 새로운 부가가치 산업으로 급부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단순 농촌체험이나 관광과 달리 농업 활동을 통해 건강과 사회적 치유를 위한 서비스가 제공되기 때문에 일반체험과 달리 농장주의 전문성이 크게 요구되는 분야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농업기술센터는 최근 힐링 트랜드에 맞춰 올해 처음으로 치유농업 아카데미 과정을 개설해 치유농업의 개념부터 국내·외 사례를 공유하고 있다는 것.

앞으로 치유농업 콘텐츠 개발과 치유를 위한 프로그램 개발방법 등을 중심으로 이론교육을 8회 운영하고 치유농업 현장교육을 2회 운영하는 등 총 10회의 교육을 진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또한 하반기에는 체험 농가에서 설계한 치유농업 프로그램을 현장 모니터링을 통해 개선점을 찾아 보완하고 치유 프로그램 효과를 공유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또 전라북도농업기술원은 앞으로 전북 14개 시·군 체험 농가 네트워크 구축 활성화를 위한 ‘Agro jobs’라는 연구회를 조직 운영, 치유농업 콘텐츠 개발 운영을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최근 농업 농촌자원을 활용한 사회적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치유농업에 대한 열기와 관심이 높다”며 “농촌체험 관광을 활성화하고 농업과 농촌이 건강사회의 원동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정읍=정성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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