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상 군수는 지난 30일 이개호 농림부장관을 만나 강남지구와 대장지구 등 2곳의 배수개선사업 기본조사 선정 및 시행계획 변경(안) 반영을 요청했다.

강남지구는 고창군 아산면과 무장면 일원 지방하천인 주진천과 소하천인 강남천이 합류되는 지점으로 이 일대 140㏊가 집중호우 시 하천 외수위 상승으로 상습 침수피해가 상습적으로 발생해 주민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

이에 따라 군은 배수로 통수단면 확장과 역류방지 배수문 설치, 저지대 농경지 복토 등을 통해 영농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해 오고 있으며 현재 설계중인 강남천 정비사업과 병행 추진해 배수개선사업의 효율을 높일 수 있도록 2020년도 기본조사 대상지구로 선정될 수 있도록 건의했다.

또한 대장지구는 대산면 대장리 일원의 대산천과 산정천이 합류되는 지역으로 폭이 좁아 집중 호우 시 물이 원활히 빠지지 못해 배수펌프장 설치가 시급한 것으로 지적돼 왔으며 고창군은 농림부에 기본계획 수립 시 반영되지 않았던 유수지 설치 방안에 대해 사업시행계획에 반영해 줄 것을 요청했다.

유기상 군수는 “농업은 고창군의 근간을 이루는 산업이자 고창이 가장 잘할 수 있는 분야다”며 “군민들이 재난재해 걱정 없이 농사짓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는데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고창=신동일기자.s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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