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이 48년간 새우깡 주원료로 썼던 군산 꽃새우를 미국산으로 교체한다는 방침을 철회하며 ‘새우깡 사태’가 일단락됐다.

30일 전북도에 따르면 이날 농심은 전북도와 군산시의 요청으로 새우깡 재료인 꽃새우의 구매처 변경에 대해 재검토한 결과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전북도 및 군산시 관계자는 농심 본사를 방문해 군산 새우 원료에 대한 품질을 보증하겠으니 꽃새우 구매를 재개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농심 측은 원료 품질에 대한 확실한 보증이 마련돼야 한다는 단서를 달고 새우깡 주원료인 국산 꽃새우를 다시 구매하기로 약속했다.

도 관계자는 “이날 농심 본사를 방문해 국내산 새우를 다시 수매하기로 약속을 받았다”며 “아직 구체적인 물량이 정해진 건 아니지만 품질이 확보되면 바로 수매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김대연기자·r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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