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미국의 최첨단 농업기술과 벤처창업 기술을 벤치마킹 한다.

30일 도에 따르면 미국을 방문 중인 송하진 지사와 방문단 일행은 미국 뉴저지주에 있는 최첨단 농업기술분야 신생 벤처그룹인 ‘에어로 팜’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에어로팜은 2004년 설립돼 미국에서 3대 스마트팜 기업 중 하나로 꼽히고 있으며 농업기술분야에서 대표적인 신생 벤처기업으로 전 세계에 9개의 수직농장을 운영하고 있다.

수직농장은 인공 구조물 내에서 생육환경을 인공적으로 제어, 자연환경과 무관하게 농작물 재배가 가능한 아파트형 ‘식물공장’으로 사물인터넷 기술을 이용한 스마트 팜의 대표적인 형태다.

에어로 팜은 뉴저지주 뉴어크시 공업단지 내 폐공장을 개조, 세계 최대 규모(6400㎡)의 수직농장을 개장했다. 빈민가였던 지역사회에 신규 일자리 창출과 지역 상생의 한 축으로 자리 잡아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방문은 미래농업 산업분야인 ICT를 접목한 스마트팜 혁신밸리 조성 등 농업 정책 발전을 위해 선진 기업을 견학하며 벤치마킹하기 위해서라고 도 관계자는 설명했다.

방문단은 이어 미국 중소기업 지원 기관인 US-SBA(Small Business Administration) 뉴저지사무소와 민간창업 보육기관인 NVP(Newark Venture Partners) 견학했다.

US-SBA 뉴저지사무소는 주내 중소·창업기업의 활력 및 설립 지원과 지역사회의 경제 회복을 통한 국가 경제 강화 및 유지를 목적으로 지역내 스타트업·소기업, 초기 단계의 신생기업과 고성장 스타트업 기업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벤처 창업회사에 대한 기술 개발 지원프로그램을 통해 정부개발 기술을 민간에 적극적으로 이양하며 벤처기업들이 상용화할 수 있도록 돕고 있는 기관이다.

NVP는 뉴와크 민간창업보육기관으로 B2B 기술 전문회사에 투자하는 벤처회사로써 초기 단계의 벤처 스타트업 회사를 주요 대상으로 심화 보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방문단은 이들 기관 방문의 벤치마킹을 통해 도내 중소기업 지원, 창업생태계 조성에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송하진 지사와 방문단 일행은 다음달 4일까지 자매결연 도시인 미국 뉴저지주와 워싱턴주에 체류하며 교류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김대연기자·r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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