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에 위치한 드론교육원 부안새만금항공(대표 곽택영)이 전국 최고령·최연소 조종자를 배출하는 쾌거를 이뤘다고 지난 25일 밝혔다.

부안 새만금항공 관계자에 의하면 "최근 드론이 물품 수송, 산림보호, 고공촬영, 정보 수집, 농사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어 이에 따른 드론 조종 자격증 취득이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최근 부안군에 위치한 드론교육원 부안 새만금항공이 전국 최고령·최연소 조종자를 배출했다"고 밝혔다.

한국교통안전공단이 주최한 초경량비행장치 무인멀티콥터 조종자 자격시험에 변산서중학교에 재학 중인 심재민군(만 14세)이 최종 합격해 부안군 최연소 드론 조종사라는 타이틀을 거머쥐게 됐다.

심재민군은 학업과 드론공부를 병행하며 항공법규와 항공기상, 비행이론 운용 등으로 이뤄진 이론 수업을 수강하고 주말을 이용해 자격 취득에 필요한 드론비행 공인 20시간을 이수하는 등 실기시험을 위한 드론 조종 연습에 몰두하며 각고의 노력 끝에 실기시험을 단 1번 만에 통과해 최종 합격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 뿐만 아니라 3개월의 도전 끝에 드론국가자격증을 취득한 부안군 최고령 합격자 이경용(만74세)씨는 “농업에 드론은 꼭 필요한 부분이라 늦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취득하게 되었다며, 젊은 사람들에 비해 감각이 다소 떨어져 힘든 부분이 많았지만 꾸준하게 연습할 수 있게 도와준 부안새만금항공교육원 덕분에 합격할 수 있었다”라고 취득 소감을 밝혔다.

부안새만금항공 곽택영 대표는 현재 부안군 관내 모든 기관과 업무협약을 맺어 유기적인 협조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며, 부안군이 드론의 메카로 성장하고 이와 관련한 드론인재 양성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부안새만금항공은 국토교통부 지정 전문교육기관으로 국가자격과정인 드론 조종자 및 지도조종자 과정을 개설해 운영하고 있으며 필기시험 면제와 자체 실기시험이 가능하다.

또한 항공 촬영 농약 살포 항공방제 드론 제작 및 정비 등 드론 산업 교육과정을 제공해 조종 자격 취득과 관련한 취업과 창업을 도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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