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오후 2시 30분께 전주시 송천동 한 상가에서 불이 났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 불은 옆 건물로 옮겨 붙어 번지다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1시간 30여분 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상가 건물 2개동 1200여㎡와 건물 안에 진열된 상품 등이 모두 타 소방서 추산 1억 5000만 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또 대피 도중 매장 직원 A씨(54‧여)가 좌측 팔에 1도 화상 등 부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현장에 출동한 소방당국은 대형 화재로 번질 것을 우려해, 소방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진화 작업에 나섰다.

소방대응 2단계는 중형재난 시 발령되며, 사고 발생지점 인근 2~5개 소방서의 소방력이 총동원된다.

또한 1단계에서 통제하던 소방서 현장지휘대는 긴급 구조통제단으로 확대 운영된다.

이번 현장에는 펌프차 등 장비 53대와 171명의 소방력이 투입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신고내용과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김용기자‧km49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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