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는 지역 내 중학생 40여 명을 대상으로 지난 26일부터 27일까지(1박 2일) ‘멋진 우리 심성수련캠프’를 실시했다.

캠프는 여름방학을 맞아 청소년들이 올바른 품성 함양을 통해 청소년 스스로 만족과 성취감을 느끼고 자존감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캠프에서는 마음을 사고파는 구매과정을 통해 청소년들이 생각하는 멋있는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어떤 품성이 바탕이 되어야 하는지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 활동에서 청소년들은 ‘가장 사고 싶은 마음’으로 정직과 배려, 자기조절과 같은 덕목을 원했다.

반면 ‘가장 팔고 싶은 마음’으로는 욱하고 화내는 마음과 짜증, 미루는 마음, 욕하는 마음 등을 꼽으며 품성과 관련된 프로그램을 통해 새롭게 변화된 자신의 모습을 다짐하는 기회를 가졌다.

또 친구들과 물놀이를 하며 뛰어놀고 사춘기 성에 대한 호기심과 궁금증을 알아보는 ‘사춘기 수첩 만들기’ 활동도 체험했다.

사춘기 몸과 마음의 변화를 잘 이해하고 받아들여 멋진 어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교육프로그램으로 건전한 성 의식을 다지는 좋은 기회가 됐다.

이 캠프에 참여한 학산중 이소은 학생은“청소년 상담복지센터에서 진행하는 캠프에 꼭 참여하고 싶었는데 올해 좋은 기회가 되어 참여했다”며 “또래 친구들과 소통하고 중학교 시절의 소중한 추억을 만들게 된 즐거운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청소년들이 타지에서 정읍을 홍보하며 호연지기를 기르는“둥지 탈출 부산 자유여행”(8.11~12)을 추진하는 등 여름방학을 맞은 청소년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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