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지역 어린이들이 사회적 경제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도록 연 장터가 눈길을 끌었다.

군산시는 지난 26일 군산공설시장 청년 몰에서 관내 지역아동센터 어린이와 청년 몰 서포터즈단 100여 명이 참여하는 사회적 경제 체험교육 ‘아이 장터’를 군산공설시장 청년 몰 사업단과 함께 진행했다.

이날 ‘아이 장터’ 프로그램에서는 군산시 한우리 지역아동센터 어린이를 비롯해 파랑새 지역아동센터, 청년 몰 서포터즈단 등 80여 명이 참여해 직접 중고물품을 가져와 각자의 중고품 가게를 열고 판매를 했다.

이날 행사는 오픈(자원의 재활용), 중고품의 가격을 정하고, 팔고, 구매하기(시민적 권리로서 민주적 의사결정과 참여의 실현), 수익금의 10%를 지역사회 불우이웃에 기부(경쟁과 이윤을 넘어 상생과 나눔의 방식을 실현) 등의 주제로 나눠 참여 어린이들에게 경제의 의미를 공부하는 현장 체험 형식으로 이뤄졌다.

군산시는 이번 행사가 전통시장과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해 군산공설시장 청년 몰 서포터즈단이 주축으로 미래의 경제 주역이 될 어린이에게 사회적 가치에 기반을 둔 ‘사회적 경제’ 개념을 체험하는 기회가 될 수 있도록 만들었다고 밝혔다.

군산시와 군산공설시장 청년 몰 사업단은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군산지역 초등학교와 지역아동센터의 아이장터 신청을 정기적으로 받아 사업을 확장해 나가기로 했다.

또 청년 몰 서포터즈단과 함께 청소년 대상 미디어 활용 교육, 전통시장 홍보콘텐츠 제작, 영상을 통해 청년 몰을 소개하는 ‘ON-LINE 장터’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김성우 군산시 지역경제과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어린이와 청소년을 중심으로 전통시장의 새로운 면모를 알게 하고, 지역상권 활성화에 새로운 전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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