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농업기술센터가 작지만 강한 농업 ‘강소농’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기술센터는 경영개선 의지가 높은 중소규모의 가족농을 대상으로 경영개선과 기술향상을 위한 교육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그 결과 2011년도부터 지난해까지 849명의 강소농가를 육성했다.

올해 기술센터는 지난 2월부터 기본과정과 심화과정 교육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5월부터는 2개 과정을 수료한 강소농가 25명을 대상으로 후속과정 교육도 실시하고 있다.

교육은 의사소통기술과 농업의 기초, 경영장부 활용, 온라인 홍보 등 강소농가의 역량 강화에 초점을 맞춰 진행된다.

내달부터는 글쓰기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연말에는 회원들이 직접 써낸 자신만의 강소농 이야기도 책으로 만들 예정이다.

이외에도 강소농가 현장견학과 강소농 대전 등에 참여해 강소농가의 역량 강화를 꾀한다는 방침이다.

기술센터 관계자는 “농업 규모는 작지만 경쟁력 있는 농업인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관련해 기술센터는 25일 강소농 25명을 대상으로 소비자에게 끌리는 상표 만들기 교육을 실시했다.

교육에서는 김민식 대표(더하다디자인)가 강소농을 대상으로 끌리는 상표에 숨겨진 비밀과 상표 만들기 방법을 성공사례 중심으로 설명했다. 김 대표는 특히 모형과 색깔, 글자의 크기와 글씨체를 선택하는 방법을 실습으로 진행해 호응을 얻었다.

교육에 참여한 강소농은 “그동안 전문업체에 맡겨 상표 제작을 해왔는데 교육을 통해 직접 개성과 창의성이 돋보이는 상표를 제작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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