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산단에 다스코㈜ 등 5개 유망 중소 제조기업들의 투자가 이어지면서 투자 활성화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24일 전북도와 새만금개발청, 군산시, 한국농어촌공사 등 4개 기관은 새만금개발청에서 다스코㈜, 쏠에코(주), ㈜케이제이스틸, 아이코튼(주), (유)참플랜트 등 5개 기업과 새만금산업단지 2공구에 총 886억원 규모의 ‘생산 제조공장’을 건립하는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다스코㈜는 토목·건축 산업에서 소요되는 구조물을 전문 생산하는 중견기업으로 토목·건축 공사 구조물 시공시 공사비 절감과 안전사고를 줄일 수 있는 ‘선조립철근’ 제조설비를 투자할 계획이다.

쏠에코㈜는 다스코가 투자한 신설법인으로 재생에너지 정책 확대와 대규모 새만금 재생에너지 사업 추진으로 인해 태양광 발전에 필요한 철강 구조물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태양광 구조물 제조시설을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케이제이스틸은 건축 구조물에 소요되는 에이치-빔(H-beam) 등의 강구조물을 가공 생산하는 강소기업으로 회사의 지속적인 성장에 따라 생산규모를 확대하고, 익산·군산에 분산 배치된 기업을 새만금산단 내 집적화하기 위해 제조공장을 이전한다.

아이코튼㈜는 천연 목화(Raw Cotton)를 원료로 고도의 정제수로 고압 결속시키는 일괄공정(CSL LINE)을 통해 생활위생용품(일회용 물티슈, 지저귀, 여성용품 등)을 주문생산·유통하는 기업이다.

특히 새만금 인접 군산항을 통해 원료(미국)를 원활하게 수입하고 일괄공정 시스템 도입(특허권 중국 소유, 독점권 확보)을 통해 친환경 원면 부직포 제품 제조시설을 산단에 투자할 계획으로 미래 성장이 크게 기대된다.

(유)참플랜트는 자동화 시스템 도입을 통해 고품질의 에이치-빔(H-beam)을 제작 가공하는 기업으로 기업의 신용등급이 높고, 군산산단 내 분산 배치된 기업을 새만금 산단내 집적화를 통해 강구조물 가공과 천연사료를 생산하는 바이오설비 제작 제조공장을 건립한다.

이들 5개 기업이 입주하면 직접 생산에 참여하는 250여명의 신규 고용창출뿐만 아니라 전후방 연관산업의 활성화와 군산항의 물동량 증가 등에 따른 지역경기 부양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도는 내다봤다.

이원택 정무부지사는 “조속히 공장이 설립돼 가동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면서 “5개 기업의 지속적인 신기술 개발과 투자확대로 새만금에서 성공 신화를 이어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김대연기자·r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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