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자매결연 관계인 중국 장쑤성과의 교류 행보를 본격화하면서 새만금 개발 사업 등 실질적 경제교류가 속도감 있게 추진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는 지난달 송하진 도지사가 ‘전북도-장쑤성 자매결연 25주년’을 기념해 중국 장쑤성을 공식 방문, 러우 친지엔 당서기와 우정룽 장쑤성장과 논의했던 발전방안들이 구체적으로 논의되고 있기 때문이다.
핵심의제는 ‘새만금 한중 산업협력단지’ 공동조성 활용, 새만금과 연운항 간 바닷길 활용 협력방안 등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도는 송하진 지사의 장쑤성 방문 후속조치를 구체적이고 속도감 있게 추진하기 위해 실질적인 경제교류를 위한 실무협상단을 구성했다고 23일 밝혔다.
나석훈 도 일자리경제국장을 단장으로, 관련부서 실과장이 참석하는 실무협상단은 5개 분야(새만금 한중협력단지, 해상항로 개설, 새만금재생에너지, 기업투자 및 수출상담회)를 중심으로 중국 장쑤성 정부와 협의에 돌입할 방침이다.
실무협상단은 ▲새만금 산단 5공구 공동투자 활용 등 경제협력방안 ▲군산(새만금)-연운항간 쾌속선 운항 등 바닷길 활용 협력방안 ▲정부의 재생에너지 정책방향에 맞게 새만금에 재생에너지 클러스터를 성공시키기 위한 방안 등을 핵심의제로 선정하고, 장쑤성 측과 심도 있게 협상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실무협상단은 다음 달 중순 중국 장쑤성을 공식 방문해 실질적 경제교류 협력을 위한 회담과 글로벌 기업 GCL 벤치마킹 등을 실시한다.
나석훈 국장은 “양 지방정부 간 상호신뢰를 바탕으로 실질적 경제협력을 이끌어 내 새만금 사업의 속도와 양 지역 간 바닷길 연결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이번 회담은 전북도와 중국 장쑤성 간 지난 25년 동안 쌓아온 긴밀한 관계를 더욱 단단히 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승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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