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다음 달에 진안군 등 5개 기관을 대상으로 용담호 수질 자율관리 평가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수질자율관리 평가’는 지난 2005년 도와 진안군, 주민, 수자원공사 간의 ‘용담호 수질개선 유지관리에 관한 협약’에 의거 격년제로 실시해 왔으며, 올해가 7번째다.
평가 대상은 진안·무주·장수군과 유관기관 2개소(수자원공사, 농어촌공사)를 포함한 총 5개 기관이다.
평가는 직전 2년 동안의 수질 개선을 위한 환경기초시설 확충, 비점오염 저감정책, 용담호 호소관리 및 지역주민 수질 자율관리 확산 운동 등 5개 분야 27개 지표에 대해 실시된다.
도는 지난해 녹조 발생으로 호소관리 중요성을 재인식하고, 올해 평가지표 중 용담호 호소 부유 쓰레기 관리, 조류 발생 억제, 용담호 목표수질 달성도 등 3개 지표에 대해 평가기관과 전문가 의견을 수렴, 배점을 상향 조정했다.
도는 이번 평가를 통해 등급이 ‘보통’일 경우 수질 개선 대책을 추가로 마련하고, ‘미흡’이면 현 수질자유관리 체계를 재검토 한다는 방침이다.
/유승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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