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원장 김수영)은 출판콘텐츠 수출 활성화를 위한 '찾아가는 베트남 도서전'을 23일부터 24일까지 양일간 베트남 하노이 롯데호텔에서 개최한다.

이번 도서전은 한국도서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고 국내 출판사 및 출판콘텐츠의 국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로, 도서전 개최 전에 참가 예정 출판콘텐츠 관련 정보를 현지 바이어에게 사전 제공하고 상담 일정을 정하고 진행하기 때문에 높은 계약 성과를 보여왔다.

올해 3회째를 맞는 이번 도서전에는 '열린책들' 등 23곳의 한국 출판사가 참가하여 자사의 우수한 출판콘텐츠를 소개하는 것은 물론 '타박타박 서울 유람(시공사)' 등 105종의 위탁도서도 함께 전시될 예정이다.

도서전 개최 첫날인 23일에는 베트남 내 도서 유통망을 갖춘 '파하사(Fahasa)', 대표적 민간 출판사 중 한 곳인 '타이하북스(Thai Ha Books)', 신흥 전자출판 플랫폼인 '와카(Waka)'가 참여해 최신 베트남 출판?독서 트렌드를 소개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킴동(KIMDONG)', '알파북스(Alphabooks)', '나남(Nhanam)' 등 24곳의 베트남 정부 산하 또는 민간 출판사들이 참석해 250여 건의 비즈매칭 일정에 따라 교육·문학·실용 등 다양한 한국도서의 수출 상담을 진행한다. 모든 일정이 종료된 후에는 사회 공헌의 일환으로 전시 도서를 베트남 현지에 기증할 예정이다.

진흥원 관계자는 "'찾아가는 도서전'을 통해 세계 유망 시장에서 국내 출판콘텐츠 홍보 및 실질 계약 체결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홍민희기자·minihong2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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