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베리 수확이 한창인 요즘 진안군 상전면의 한 농가에서 블루베리 시범사업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그 주인공은 진안군 블루베리 품목별 연구모임 총무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최병오(51세)씨다.

최씨는 올해 소규모 원예작물 유인시설 사업을 지원받아 6월 중순 블루베리 수확을 시작으로 본격 출하하고 있다.

재배경력 15년 차인 그는 열매의 무게로 나뭇가지들이 처지는 비대기 이후 기존 유인줄로 하는 작업보다 더 효율적인 구조가 없을까 계속 고민한 끝에 현재 설치된 시설물을 구현하여 작업 여건의 편이성 뿐만 아니라 고품질 블루베리 생산에 성공했다.

현재 상황대로 라면 앞으로 8월 초 마무리 수확기간까지 총 수확량이 2톤(3kg/주)가량 예상돼 전년 대비 수확량이 30% 이상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뿐만 아니라 5월 초 과실 비대기에 저온 현상이 찾아왔으나 농업기술센터에서 배양하는 유용미생물(EM)을 공급받아 작물 생육을 회복시키고 면역 활성력도 높여 과실 크기와 착색에 문제가 없게 한 것도 현재의 결과를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농업기술센터 김필환 소장은 “이번 유인시설의 효과에 대해 블루베리 연구회원 간 정보를 공유하고 관심 농가를 대상으로 현장 평가회를 가지는 등 고품질 블루베리 생산에 앞장서 농가 경쟁력 향상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진안=양대진기자·djyang7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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