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23일부터 중앙체육공원에 관상용 호박과 꽃 등을 이용한 자연 친화적인 이색 쉼터를 조성한다.

이번 사업은 올해 전북농업기술원과 연계해 오는 2023 년 세계 잼버리대회장에 적용 가능한 덩굴식물 발굴을 위해 도비를 지원받아 추진하게 됐으며 8 월 말까지 중앙체육공원을 찾는 시민들의 무더위 그늘 쉼터와 자연학습장으로 활용된다 .

생태터널은 총 60m 길이로 총 3 개 테마로 나눠 이야기와 볼거리가 있는 정원으로 꾸며지며 야간에는 LED 조명을 설치해 음악분수대와 함께 환상적인 야경을 선사할 계획이다 .

터널 입구에 들어서면 동그란 모자모양의 베레모 , 숟가락 모양의 이색 칼라 배 등 7 종의 관상호박들이 화려한 빛깔을 뽐내는 호박터널을 만날 수 있다 .

이와 함께 4 종의 신비한 아열대 작물과 3 종의 덩굴성 화훼 등으로 조성돼 이색적인 볼거리로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

기술보급과 관계자는 “꽃과 원예의 이색적인 터널 쉼터가 현대 도시민들의 지친 마음을 달래주고 올 여름 가족 , 친구들과 함께 소중한 추억을 만드는 장소로 활용되기를 바란다 ”며 “홍보관을 설치해 찾아오는 관람객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

/익산=김익길기자·kimtop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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