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성경제인협회 전북지회 창립 20주년 기념식 및 2040 비전선포식'이 19일 전주 그랜드힐스턴 그레이스홀에서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여성기업의 건전한 발전을 도모하고 경영 및 근로의욕을 고취해 도내 여성기업의 발전과 여성경제인의 힘찬 도약을 결의하기 위한 자리로 꾸며졌다.

기념식엔 정윤숙 한국여성경제인협회장을 비롯해 송성환 전북도의회 의장, 김광재 전북지방중소기업청장, 박성일 완주군수, 박주현 민주평화당 국회의원 등 도내 여성기업인과 유관기관장 및 관계자 2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지난 10일 여성경제인의 날에 선포된 '여성경제 비전 2040'을 통해 전북 경제에 여성 기업인들이 뚜렷한 족적을 남길 수 있게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비전선포식의 주요 내용으로는 △전국 여성경제활동 참가율 OECD 수준으로 상승(59%→64%) △신규일자리 100만개 창출 △여성창업비중 48%로 증대 △여성기업 수출액 100억 달러로 증대 등이다.

모범여성경제인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4개 업체가 도지사 표창을, 그 외 20여개 업체가 기관장 표창을 받았다.

또한, '여성기업 제품 전시회'를 부대행사로 진행, 제약을 이겨내고 모든 산업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는 여성기업의 우수제품들을 만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김지혜 회장은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국가 경제의 주축이 되고자 여성경제비전 2040을 선포했다"며 "이제 전북 경제를 넘어 대한민국의 경제와 남북평화시대를 선도하는 데 앞장서는 단체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지역의 여성경제인을 대표하는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전북지회는 지난 1999년 7월에 창립, 여성기업종합지원센터 운영과 여성가장 창업자금 지원 등의 활동으로 여성 창업을 독려하고 있다.

사업자등록을 한 개인사업체의 여성, 회사의 대표이거나 기업의 임원인 여성은 누구나 가입할 수 있으며, 50여개 사로 시작된 협회는 현재 200여 개의 회원사와 도내 1,600여 개의 여성기업과 동행하고 있다. /홍민희기자·minihong2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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