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공무원들이 적극적이고 체계적인 공모사업 추진으로 올 상반기 공모사업 국·도비 219억원을 확보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심혈을 기울여 호응을 얻고 있다.

익산시는 올해 상반기 중앙부처와 전북도 주관의 공모사업에 적극 참여하는 행보로 농촌신활력플러스사업 등 36개 사업, 국·도비 219억원을 확보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전년도 같은 기간 21건에 61억원 대비 대폭 증가된 규모로 산업·경제·농업·관광·문화 등의 현안사업 추진에 활력을 불어넣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선정된 주요사업은 산업·일자리 분야에 △도시 새뜰마을사업(42억원),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사업(27억원), △지역골목경제 융복합 상권개발 사업(10억원), △5G기반 실감콘텐츠서비스 개발지원사업(10억원) 등을 투자해 지역 일자리를 창출하고 미래 경제 산업에 대비할 방침이다.

또한 농업·축산 분야에 △농촌신활력플러스사업(70억원), △로컬푸드직매장 지원사업(30억원), △광역축산악취개선사업(11억원), △농촌융복합산업 지역단위 네트워크 구축 지원사업(3억원) 등을 추진해 지역소농 소득 증대는 물론 안전하고 생산적인 농업기반을 조성한다.

문화·관광·체육분야에는 △생활체육시설(장애인체육관) 확충지원사업(95억원), △생활사회기반시설(지방문화원) 사업(25억원), △작은도서관 조성사업(14억원), △민관협력 국공립어린이집 지원사업(4억원) 등에서 국비를 확보해 시민의 생활환경 개선 및 편의시설 확충에 힘쓸 계획이다.

공모사업은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효과가 큰 만큼 익산시는 올해 추진할 공모사업 목표를 50건, 국·도비 500억 원 이상으로 설정하고 이를 위해 올해 초부터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익산시의 공모사업 추진은 먼저 초기대응 단계로 매주 간부회의를 통해 중앙부처의 모든 공모사업을 직원들과 공유하며 시비 부담이 큰 사업은 응모 필요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는 자체심사단계를 거쳐 불필요한 예산 소요 및 행정력 낭비를 방지했다.

특히 추진 과정에서 공모사업에 대한 부서 성과평가를 통해 직원들에게 동기를 부여하고 부서 및 관련기관 간 유기적인 협조체제도 강화해 큰 결실을 맺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시는 하반기에도 도시재생 뉴딜사업, 가족통합지원센터 건립사업, 농산물 산지유통시설지원사업, 북부권 건강생활지원센터 신축 등 대형 공모사업이 연이어 발표될 예정이어서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정헌율 시장은 “재정상태가 열악한 기초자치단체에게는 또 하나의 예산확보 방안이다”며 “중앙부처 등 공모사업 동향을 사전에 분석해 지역에 필요한 사업을 선별하고 행정력을 집중해 역대 최다확보에 온힘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익산=김종순기자.s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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