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진봉농협조합 농민들이 서 김제RPC 제시한 보리수매가격 2만8500원(40kg)은 비현실적이라며 거세게 반발하고 나섰다.

19일 진봉면 대책위원회 등에 따르면 “농민이 힘들게 생산한 보리를 천덕꾸러기처럼 생각하고 터무니없는 가격으로 보리수매를 제시한 것은 진봉농민을 우롱하고 있다며, 서 김제RPC를 바로잡고자 농민들이 나서게 됐다”며 농민들이 요구한 3만7000원 보리수매가격이 반영 될 때 까지 RPC광장에서 천막 농성을 버리고 있다.

반봉수진봉면 대책위원장은 “서 김제RPC가 제시한 보리수매가격 2만8500원(40kg)은 말도 안 된다며 인근 백산농협은 자체보리수매 150톤에 대해 3만6천원에 매입하고, 성덕면도 매 보리를 4만3000원에 계약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농민들이 피땀 흘려 재배한 보리를 쉽게 생각하고 진봉조합원을 무시한 서 김제RPC은 힘들게 생산한 보리 값을 농협수매가로 보장하라 ”고 강력하게 요구했다.

한편 서 김제RPC 이중석대표이사는 “2019년산 흰쌀보리 계약재배 약정서에 따라 물량수매가격은 김제지역 산지가격을 기준으로 서김제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 이사회에서 심의 결정한 가격 또는 시가로 수매한다.” 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대해 또 다른 대책위원은 “서김제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 이사회에서 심의 결정한 가격 또는 시가로 수매에 대한 이사회 회의록 공개를 요구했지만 회의록 정리중이라며 차일피일 미루고 있다며, 하루빨리 회의록을 공개하라”며 불만을 표출했다./김제=최창용기자.ccy@jl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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