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대표적인 고대수리유적인 국가사적 제11호 김제벽골제 학술대회가 18일 문화예술회관에서 열렸다.

이번 학술대회는 김제시와 전라북도, 원광대학교 마한·백제문화연구소(소장 최완규)와 함께 ‘수리사적 측면에서 본 벽골제’ 라는 주제로 발굴조사 성과를 토대로 전문가 4명의 주제발표와 벽골제의 초축기능과 축조기법 등에 대한 토론이 진행됐다.

전북문화재연구원 권정혁 연구원의‘고지형분석을 통한 벽골제 기능의 재검토’라는 주제로 벽골제 및 주변지역 지형분석을 통해 추정 담수범위와 수문지의 위치 등을 살펴보고 기능에 대해 검토하고자 한다.

이어 부산대학교 지진방재연구센터 손수원 연구원의‘토목공학적 분석으로 본 벽골제의 축조기법’을 주제로 330년에 축조된 벽골제 문화재를 토목공학적인 방법으로 접근하여 새로운 시각으로 분석하고자 한다.

경북대학교 황상일 교수는 ‘김제평야 충적층 규조분석을 통한 벽골제 초축기능의 연구’을 주제로 김제지역 규조분석자료를 통해 벽골제 초축당시 기능을 검토하고자 한다.

울산문화재연구원 권용대 연구원의‘제내지 발굴조사를 통해 본 碧骨池의 특징’을 주제로 용수로 이설과 관련하여 벽골제 제내지역 발굴조사 성과를 발표하고 이를 통해 벽골지의 특징을 검토해야 한다고 했다.

발표에 이어 종합토론은 고려대학교 이홍종 교수를 좌장으로 지정토론자는 충북대학교 성정용 교수, 서울시립대학교 신희권 교수, 원광대학교 안승모 교수, 강원고고문화연구원 홍주희 연구원이 참여하여 발표내용에 대해 의견을 제시하고 논의됐다.

김진수 벽골제아리랑 사업소장은 “전라북도와 원광대학교 마한·백제문화연구소는 이번 학술대회가 김제 벽골제의 초축기능 및 축조기법 등의 논의를 통해 벽골제의 역사적 실체에 한걸음 진전된 논의의 장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김제=최창용기자.ccy@jl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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