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호 태풍 ‘다나스’의 북상으로 당분간 전북지역 장맛비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17일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지난 16일 필리핀 북동쪽 해상에서 발생한 다나스는 이날 오후 3시 기준 대만에서 동남쪽 해상에서 시속 15km로 북상하고 있다.

이에 서해상을 따라 북상하는 다나스가 장마전선을 밀어 올려 이날 오후부터 전북은 천둥‧번개를 동반한 50mm~100mm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릴 전망이다.

일부 지역은 150mm가 넘는 비가 올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기상지청은 이번 장마가 19일까지 이어지고, 북상하는 다나스가 서해안으로 올라오면 강한 비바람이 몰아칠 수 있고, 태풍의 영향이 약해져도 많은 수증기가 유입되면서 많은 양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기상지청 관계자는 “일부 지역에 국지성 호우로 많은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어, 산태나나 축대 붕괴 등 비 피해가 없도록 유의해야한다”고 말했다./김용기자‧km4966@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