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위원장 송재호. 이하 균형위)는 17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베트남 기획투자부와 정책협력 MOU를 체결했다.

베트남은 정부가 추진하는 신남방정책의 주요 파트너 가운데 하나로 이번 MOU 체결을 통해 향후 양국의 국가균형발전 및 지속가능한 사회경제적 개발을 위한 구체적 교류협력 방안을 논의할 수 있게 됐다.

송재호 위원장은 “이번 베트남과의 MOU체결은 아세안(ASEAN) 국가들 중에서는 처음으로 균형발전정책 국제협력을 통해 문재인 정부의 신남방정책에 기여할 것이며, 우리 정부의 ‘정책 수출’이란 측면에서도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또 “신남방국가들의 균형 잡힌 경제성장과 사회통합을 위해 우리나라의 균형발전정책 경험이 중요한 정책적 시사점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번 MOU체결 이후 양 기관은 심포지엄, 세미나 그리고 워크숍 등을 통해 균형발전 주요 정책과 관련한 이슈 및 성공사례에 대한 교류·협력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오는 9월 순천에서 개최될 균형발전정책박람회에 베트남측의 참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교류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균형위는 앞으로도 태국, 인도네시아 등 다른 신남방국가들과도 정책교류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최홍은기자·hiim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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