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전북지원(지원장 정수경)은 지역 로컬푸드 농산물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지자체, 전북농협, 로컬푸드직매장 등과의 협업을 통한 ‘상생 로컬푸드 안전관리’ 사업을 추진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16일 개최된 상반기 평가회에서는 그간 유관기관 협의회를 구성해 추진한 로컬푸드 농산물 안전·품질 관리에 대한 중간 점검을 실시했다.

사전예방적 관리를 위해 출하전 생산단계 안전성조사를 23품목 114건 실시했으며, 그 결과 1건(상추)의 농산물에서 농약잔류허용기준 초과로 부적합이 발생돼 생산단계에서 폐기 조치를 통해 시중 출하 유통을 차단했다.

또, 로컬푸드 생산농업인을 대상으로 품목별 맞춤형 농약 안전사용 및 PLS제도 교육(6,582명(납품농가 총 8,884명 의 74.1%))을 실시했으며 포스터 등 홍보지 7천부를 제작해 고령농업인을 중심으로 배포했다.

아울러 유통단계 사후관리로 37개 직매장을 대상으로 원산지·양곡표시 적정여부 328건, 친환경·GAP인증 농산물 진위여부 149건을 조사한 결과 모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로컬푸드 직매장 협조를 받아 9개소 로컬푸드 매장내에 GAP인증농산물 판매코너를 신설 추진, 로컬푸드 농업인에 GAP인증을 유도해 보다 안전하고 신선한 농산물 공급과 로컬푸드 신뢰도 제고에 노력하고 있다.

GAP(Good Agricultural Practices) 인증 제도란 농산물우수관리제로 농업환경을 보전하고 생산·수확 후 관리 및 유통 각 단계에서 농산물에 잔류할 수 있는 농약, 중금속, 유해생물 등의 위해요소를 기준치 이내로 적절하게 관리해 농산물의 안전성을 확보하는 제도이다.

전북 도내 GAP 현황을 보면 인증건수 799건, 농가수 10,864농가, 면적 14,096ha이며 인증 품목은 복숭아, 수박, 딸기, 포도 등 68품목이다. 

정수경 지원장은 “하반기에도 로컬푸드 농산물에 대한 안전·품질 관리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로컬푸드 일번지 전북 농산물의 신뢰도를 제고하고, 지역 농산물과 GAP농산물 소비확대를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김선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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