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가 운봉·인월·아영·산내 등 지리산권에 생활SCO 복합화 공간을 추진한다.

정부가 국민 삶의 질 향상과 균형발전을 위해 추진하는 생활SOC 사업의 일환이다. 운봉 등 지리산권 4개 읍·면은 시내권과 30km 이상 떨어져 생활SOC 시설이 절대 부족한 지역이라는 점이 고려됐다.

남원시는 지리산권 생활SOC 복합화 공간을 다양한 사람이 모이고 다양한 활동들이 이루어지는 생활혁신 공간으로 기본 방향을 설정했다. 특히, 예비 선정된 농촌신활력 플러스 사업 등과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구상하고 있다.

복합화 공간에는 수영장과 생활문화센터가 기본으로 조성된다. 여기에 청소년 문화활동 공간과 작은영화관, 사회적경제 활동을 지원하는 코워킹 사무공간, 지리산 친환경 농산물을 활용한 농가레스토랑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문화·체육 측면에서 소외됐던 지리산권 주민들은 반색하고 있다.

이같은 분위기를 반영하듯 지난 16일 열린 사업 설명회에는 100여명의 주민들이 참여해 지리산권 생활SOC 복합화 공간 활용방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누었다.

이환주 시장은 “복합화 공간이 주민 모두에게 필요한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사업 전 과정에 걸쳐 주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고, 운영·관리도 지리산의 인적·물적 자원 활용과 주민 아이디어, 사회적경제 운영방안 등을 통해 선도적인 모델로 발전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정부는 생활SOC 복합화 공간 추진과 관련한 지역 주민의 수요와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각 지자체 홈페이지 또는 국가균형발전포털(www.redis.go.kr)에 온라인 설문창구를 운영하고 있다. 복합화 사업은 7월 중 사업을 신청해 해당부처와 균형발전위 등의 검토를 거쳐 9월께 최종 선정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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