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고분군을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하기 위한 노력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남원시민을 대상으로 하는 가야유적 답사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남원문화원(원장 김주완)은 지난 16일 시민 40여명을 모집해 유곡리·두락리와 월산리, 청계리 고분군 등 남원지역 가야문화유적을 답사했다. 이어 남원에 분포하고 있는 40여개 제철유적 가운데 주천면 고기리 선유폭포 인근에 있는 제철유적지를 찾아 고찰했다.

이날 ‘가야고분군으로 떠나는 소풍’에 참가한 시민들은 유곡리·두락리 고분군의 발굴현장과 제철유적지를 둘러보며, 약 1500년 전 철을 생산해 강성한 나라로 성장했을 기문국의 위상을 엿보는 기회를 가졌다.

한편, 남원문화원은 지난 2018년부터 전라북도와 남원시가 지원하는 가야문화유산 지킴이사업을 수행하며, 상형토기 만들기, 가야소풍, 가야유적답사 등 청소년과 시민을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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