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산고 학부모 3명이 김승환 전북교육감을 상대로 16일 전북지방경찰청에 고소고발장을 접수했다. 명목은 직권남용과 명예훼손이다.

16일 기자실을 찾은 학부모 윤 씨는 “교육감 의지가 법을 넘어선다. 힘없는 학부모가 이 시점 할 수 있는 건 이거밖에 없다. 학교와 별개”라고 밝혔다.

직권 남용으로는 80점 평가기준점, 사회통합전형 비율, 감사기간을 꼽았다. 명예훼손에 대해서는 “교육감이 한 방송에서 ‘상산고가 버스를 대절해 학생들을 대치동에 실어 나른다’는 발언을 했는데 이는 집에 가는 버스다”며 “엄마들이 학교 잘 보내려 제정신이 아닌 거처럼, 자사고 입시학원 프레임을 강화하려 부모 마음을 훼손했다”고 설명했다.

김승환 교육감은 방송에서 상산고라고 명시하지 않았으며 재량권도 남용하지 않았다고 답했다./이수화기자‥waterflower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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