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가 16일부터 벼 병해충 항공방제에 나섰다.

남원시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이날 지리산농협을 시작으로 운봉·남원·춘향골농협 관할지에서 차례로 1차 항공방제를 실시한다.

1차 항공방제는 고랭지 지역의 조생종 벼에 이어 평야부의 중만생종 순으로 실시되며, 방제 대상 병해충은 도열병, 키다리병, 멸구류, 먹노린재 등이다.

항공방제는 전문기관에 위탁해 총 2차례에 걸쳐 시행되며, 방제면적은 1만3980ha이다. 사업비는 25억7900만원으로, 시비 50%, 자담 40%, 농협 10% 부담이다.

2차 항공방제는 8월 초·중순께 실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남원시는 지난 2017년부터 고령화에 따른 병해충 방제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공동방제를 통한 효율을 높이기 위해 벼 병해충 항공방제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항공방제는 노동력 부족 해소, 농가 경영비 절감을 통한 소득증대, 적기 방제를 통해 고품질 쌀 생산에 기여하고 있다”며 “성공적인 벼 병해충 항공방제를 위해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