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교육자치시민연대(교육연대)가 전북대 교수들의 잇단 비위와 관련, 철저한 조사와 수사를 촉구했다.

교육연대는 15일 성명에서 “무용학과 교수의 학생 대상 갑질과 인문대 교수의 성추행 의혹, 음주운전 사고까지 전북대 교수들 비위가 끊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전북대는 총장이 직접 나서 사과하고 재발방지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했으나 그것만으론 부족하다”며 “각종 비위가 드러난 교수에게 해임, 파면 등 중징계를 내려 본보기를 보여야 한다”고 했다.

교육연대는 “지역거점대학 위상은 그냥 주어지는 게 아니다. 이번 사안으로 크게 실추된 대학 위상을 다시 세우려면 그 이상의 노력이 필요하다”면서 “관리감독 시스템을 조속히 마련하 고 교수들은 보다 철저한 도덕성을 잣대로 자기 검열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전북대 교수 10여명이 다양한 혐의로 수사선상에 올랐다. 전북대 총장과 보직교수 20여명은 9일 이를 사과하고 대책을 내놨다. 전북대 총학생회도 곧 기자회견을 갖고 사과와 재발방지 대책을 요구할 예정이다./이수화기자‧waterflower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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