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설공단(이사장 전성환)이 수영장 수질과 안전 관리에 힘을 쏟기로 했다.
공단은 전주 덕진수영장과 완산수영장을 대상으로 '경영풀장 브레이크 타임'과 '매시간 50분 수영 후 10분 휴식'을 시행한다고 15일 밝혔다.
공단은 22일부터 수질 관리와 정비를 위해 낮 12시부터 오후 1시까지 매일 1시간씩 수영장 브레이크 타임을 운영할 예정이다.
여름철 수영장 성수기에 이용객이 증가하고 수온이 상승하면서 발생하는 수질 악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이다.
공단은 브레이크 타임에 뜰채와 수중 로봇청소기를 동원해 이물질과 부유물을 제거하는 등 수질 정비를 진행한다. 이 시간 이용객의 수영장 입장은 제한된다.
또 과도한 수영으로 인한 익수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수질을 깨끗이 유지하기 위해 '매시간 50분 수영 후 10분 휴식'을 시행한다. 미국 등 선진국에서도 이 같은 안전 수칙을 준수하고 있다.
공단은 올 10월부터 제도를 시행할 예정이다.
전성환 이사장은 "안전사고 예방과 수질 관리를 위한 대책인 만큼 이용객의 공감과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황성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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