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교육지원청(교육장 정동일)은 전라북도교육청 소속 교직원 60명을 대상으로 장수의 문화재와 지리를 탐방하는 장수알기 프로젝트 연수를 2회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장수군청(군수 장영수) 후원으로 지난 5일~6일, 12일~13일 2회에 걸쳐 각각 1박2일 일정으로 전북교과통합학습연구회 회장인 장현근 강사를 초빙해 운영했다.

산악지역으로 그동안 다소 소외되고 관심을 받지 못한 장수에 대한 오해를 해소하고, 한때 강력한 철기문화로 고구려, 백제, 신라와 자웅을 겨뤘던 강력한 철의 왕국인 장수가야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자 야심차게 계획한 프로그램이다.

연수 중 방문지로는 200여기가 넘는 ‘장수가야 고분군’, 금강과 섬진강의 발원지 ‘뜬봉샘’, 백제와 신라 및 후백제의 치열한 격전지인 ‘합미성’과 ‘장수가야 대적골 제철유적지’, ‘영취산 봉수대’를 견학했다.

또 국난극복의 현장에서 고군분투한 중요 인물인 ‘주논개’와 한일의병장인 ‘전해산, 문태서, 박춘실’, 3.1 운동의 핵심 인물인 ‘백용성 조사’, 한글을 지키는데 헌신한 ‘정인승 박사’ 기념관을 방문했다.

정동일 교육장은 “이번 연수를 통해 장수가 변방이 아닌 찬란한 역사를 갖고 있는 역사의 중심 지역이었음을 알리고, 다시는 과거의 뼈아픈 역사가 반복되지 않도록 우리의 아이들을 교육시키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며 “연수에 참여해 주신 분들과 도움을 주신 장수군청에도 깊은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장수=엄정규기자‧cock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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