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이 국가지질공원 관련 특화된 교육과 체험공간을 선보일 예정이다. 15일 군은 환경부와 국립공원관리공단 국가지질공원사무국이 주최한 ‘전국 지질공원 교육‧체험 프로그램 공모전’에서 ‘고창군의 지오투어’가 우수 프로그램으로 선정됨으로써 가능해졌다.

‘고창군 지오투어’는 선운산의 지질‧생태‧역사 탐방은 물론, 장어와 복분자 등 특산품을 활용한 1박2일 먹거리 체험 특화 프로그램으로 생태·지질교육과 체험, 먹거리를 한 곳에서 해결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앞서 고창군은 세계적으로 희귀한 지형인 쉐니어(모래 퇴적체)를 보유하고 고창갯벌, 고인돌군, 운곡람사르습지, 병바위, 선운산, 소요산, 명사십리 등이 지질학적 가치를 인정받아 지난 2014년 8월 부안군과 함께 도내 최초로 국가지질공원으로 지정된바 있다.

군 관계자는 “지질공원에 대해 교육 받고 있는 중·고교 학생들에게 국가지질공원인 고창군에 대해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오는 2022년 목표로 추진 중인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획득에도 기여하는 동시에 지역주민이 참여하여 직접 소득을 창출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하는데도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고창=신동일기자.s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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