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3·1운동 정신 살피고 미래 100년 이끈다

권순재 기자l승인2019.07.13l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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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운동 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은 가운데 전북 지역 3.1운동의 정신을 살피고, 향후 100년을 내다보는 장이 마련됐다.

전라일보가 주최하고 지역신문발전위원회가 후원한 ‘전북지역동학농민혁명과 독립운동’ 강좌가 지난 12일 일반 시민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주금암노인복지관에서 열렸다.

‘3.1독립선언 100년, 전라북도의 3.1운동, 앞으로의 100년을 설계하다’를 주제로 열린 이날 강좌는 원광대학교 한중관계연구원 소속 김주용 교수가 맡았다.

이날 김 교수는 전라북도 3.1운동의 정신은 ‘동학을 계승한 천도교와 기독교 정신의 통합체’라 정의하며, 운동의 주체는 종교와 학생층이었지만 일반민중이 참가한 대규모 항일투쟁이었음을 강조했다.

김 교수는 “전북지역은 국내외 유학생들의 활동이 3·1운동을 확산하는 계기가 됐다. 고창의 김성수(金性洙)·김제의 정노식(鄭魯湜)·익산의 임규(林圭) 등은 대표적인 인물이다”면서 “전북지방 3·1운동은 3월 5일 만세시위를 시작으로 군산·익산·전주 등지로 확산됐다. 전북지방 만세운동은 3~4월에 집중되었으며 5월부터 소강국면에 접어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북지방 만세운동은 천도교계와 기독교계의 역할이 컸다. 전북지방은 1894년 농민전쟁의 불꽃이 처음 타오른 지역이었던 만큼 3·1운동 직전까지 전주·정읍·임실·정읍·익산·금산 등지에 종리원 조직이 두텁게 갖춰져 있었다”며 “일제 당국은 전북지방 만세운동에 무력진압으로 맞섰다. 이 과정에서 많은 사상자가 속출했으며, 전북 이리의 문용기의 경우, 일제의 무력진압 과정에서 큰 부상을 입었음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항거하다 순국하기도 했다. 전북지방 만세운동은 각계각층이 참여한 거족적 민족운동으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보였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주용 교수는 동국대학교 사학과 박사 과정을 수료해 국사편찬위원회, 한국사 통사 및 역사정보통합시스템 정보화 작업 등을 맡았다.

또 중국 연변대학교 민족연구원 교수(post-doc 과정), 독립기념관 한국독립운동사연구소 책임연구위원, 중국 인민항일전쟁기념관 방문학자 등의 이력과 함께 현재 원광대학교 한중관계연구원 교수로 재직 중에 있다./권순재기자·aonglhus@


권순재 기자  aonglhu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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