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사랑상품권이 9월 중 모바일 상품권 발행을 앞두고 가맹점이 급증하고 있다.

군산시는 현재까지 발행하던 종이류 상품권과 더불어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모바일 군산사랑상품권 9월 출시를 앞두고 현재 모바일 가맹점 등록대상 사업자등록증이 없는 노점, 법인택시, 개인 셀러(방판) 등을 제외한 8,399개소 가운데 3,800(45%)개소가 등록을 마쳤다고 10일 밝혔다.

모바일 군산사랑상품권은 안정성과 보안성에 강한 한국조폐공사에서 시스템 구축을 담당했으며, 경기 성남시와 시흥시에 이어 전국에서는 3번째로 선을 보이게 된다.

이 제도가 도입되면 기존에 은행을 방문해야만 살 수 있는 불편함이나 휴대 불편, 분실 우려 등 종이 상품권의 한계를 보완할 수 있어 상품권 판매액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모바일 상품권은 1인당 70만 원 한도 내에서 살 수 있으며, 발행 규모는 1,000억 원으로 할인율은 10%이다.

군산시는 해당 상품권에 대해 오는 15일부터 공무원을 대상으로, 8월 1일부터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시범운영에 들어간다고 예고했다.

모바일 상품권은 스마트폰 구글플레이에서 ‘지역 상품권 Chak’ 애플리케이션(앱)을 설치한 뒤 가상계좌 입금이나 본인 계좌연결을 통해 구매 가능하다.

또 구매 상품권은 가맹점에서 QR코드를 찍으면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다.

가맹점주는 은행을 방문할 필요 없이 결제 금액이 자동 정산돼 환급통장으로 입금되며, 가맹점주가 없는 경우 점원들도 점원등록을 통해 결제할 수 있도록 했다.

모바일 상품권은 결제 때 수수료를 부담해야 신용카드와 달리 수수료가 없다.

김성우 군산시 지역경제과장은 “모바일 상품권은 젊은 층을 중심으로 구매가 많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이에 따른 가맹점들의 매출액 증가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